야생합창단 in 순천 그림책도서관

1960년대부터 즉흥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영국의 음악가 필 민턴은 1980년대부터 ‘야생합창단(Feral Choir)’이라는 이름으로 즉흥 합창 워크숍과 공연을 진행해 왔다. 야생합창단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공연 예술이나 성악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도 민턴이 진행하는 워크숍을 통해 제 목소리의 한계와 범위를 시험하고 즐기면서 공연을 준비할 수 있다. 참가자는 특정한 음악적 규칙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신체를 악기 삼아 목소리의 세계를 탐구하며 확장한다. 야생합창단은 전 세계 20여 도시에서 참가자와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순천 프로젝트 내용

■ 워크숍-합창지휘 : 필 민턴(Phil Minton, 영국)
■ 일 정 : (1) 워크숍 : 11월 13일(월), 14일(화) 오후 3시~6시 (총 6시간)
(2) 야생합창단 공연 : 2017년 11월 15일(수) 오후 5시(총 40분 내외)
■ 장 소 : 예술공간 돈키호테(13일),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인형극장(14/15일)
■ 기획협력 : 예술공간 돈키호테
■ 후 원 :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서울문화재단

야생합창단 참가자 모집

■ 모집기간 : 10.26(목)~11.12(일)
■ 모집인원 : 총 30명
■ 참가자격 : 제한 없음
■ 참 가 비 : 무료
■ 신청방법 : 아래 이메일 또는 번호로 참가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Email: donquixote8013@gmail.com 010-2303-5518
구글폼 신청작성하기 https://goo.gl/forms/UTHGKoM1pl5I6RsC3

필 민턴 Phil Minton 1940년 영국 토르키 출신의 즉흥음악가이자 재즈보컬리스트. 1960년대 초부터 마이크 웨스트브룩 밴드에서 트럼펫과 보컬을 담당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신의 목소리로 즉흥연주를 해왔으며 베리언 웨스턴, 로저 터너, 존 부처 등을 포함하는 세대를 넘어선 수많은 재즈/즉흥음악가들과 협연을 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문학 텍스트에 기반 한 작업들을 오랫동안 해 왔는데, 특히 윌리엄 블레이크, 다닐 하름스, 제임스 조이스 등의 텍스트를 여러 음악가들과 협연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로 연주한 바 있다. 그는 또한 1980년대부터 ‘야생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발성 즉흥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다. 워크숍과 공연이 결합된 ‘야생합창단’은 신체와 목소리, 그리고 합창단이라는 일시적이고 느슨한 공동체를 즉흥이라는 방법으로 엮는 프로젝트로서 전 세계 20여 도시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타이포잔치 한글날전야제 행사 <글 이전, 말 이후> 공연(문화역서울 284)에서 ‘야생합창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 가을,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래예술공장의 년 간 프로그램인 국제사운드아트창작워크숍 문래레조넌스(Mullae Resonance) 공식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하며, 곧이어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을 방문한다. http://www.philminton.co.uk